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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적 문화운동(8)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5/06/19 [15:30]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문화라는 것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다음 세대에 물려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문화적인 현실을 두려워하여 회피하려 하거나 또는 무비판적으로 적응하려는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 분명한 대안 없이 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다가 성도들의 삶을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다.
 
바르고도 현실적인 문화 전략을 찾기 위해서는 성경적 안목을 가지고 문화를 볼 수 있는 건전한 안목이 필요하다. 문화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그분의 명령에 따라 세상을 가꾸고 돌보며 다스려 나가는 활동이다.
 
"본래 세상이 그런 겁니다." “우리가 세상을 그렇게 만든겁니다." 세상 문화는 우리의 책임 아래 있다.
 
달라스 월라드(Dallas Willard)의 말대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문화에 대하여 신자에게 주신 소명이 있기 때문이다.
 
세속의 문화는 오직 인간만을 위한, 인간을 즐겁게하는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의 문화는 긍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세상에 살되 세상을 본받지 않는 삶을 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거듭난 신자는 분별력 있는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분별한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롬12:2)
 
예전에는 세상이 교회를 따라서 하고 교회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지금은 세상의 문화가 교회에 그대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가 잃어버린 문화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른 방향을 제시해야만 한다. 세속적이고 타락한 문화를 걸러내고 정화하며 변혁해 나가는 일을 교회 공동체가 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타락한 문화의 흙탕물 속에 거룩한 생수를 공급하는 원천이 되도록 해야 한다.
 
1990년대의 한국 사회가 이전 시대에 비해 훨씬 풍요로운 문화를 누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경제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문화 생활에 돈을 쓰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의 경제적 풍요속에서 다양한 문화의 욕구들이 생기게 되고 자연히 문화 산업이 급성장하여 문화 상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화, 대중 음악, 뮤지컬, 잡지, 패션 등의 산업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문화가 인간의 심성의 아름다움을 길러주는 쪽으로 가지 않고 동물적인 쪽으로 가고 있다. 문화 활동이 다양화되는 것은 동시에 퇴폐적인 문화가 활발해지고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온라인 상에서 포르노 카페를 차려 놓고 돈을 버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청소년들이라는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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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19 [15:30]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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